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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리아 카사트키나(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세계 랭킹 20위)가 4년 만에 그랜드슬램 무대인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360만 유로) 준준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카사트키나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여자 단식 4회전(16강)에서 카밀라 조르지(이탈리아, 30위)를 세트 스코어 2-0(6-2 6-2)으로 완파, 8강이 겨루는 준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에서 8강에 진출했던 카사트키나는 이로써 4년 만에 프랑스오픈 8강에 복귀, 커리어 세 번째 그랜드슬램 8강 진출을 이뤄냈다.
카사트키나는 1997년생 동갑나기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29위)와 생애 첫 프랑스오픈 4강이자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 티켓을 놓고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쿠데르메토바는 매디슨 키스(미국, 22위)에 2-1(1-6 6-3 6-1)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그랜드슬램 8강 무대에 올랐다.
쿠데르메토바의 종전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은 32강(3회전)이었다.
한편, 다음 달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윔블던에는 러시아 선수들의 출전이 금지돼 카사트키나와 쿠데르메토바에게는 이번 대회가 끝나면 8월 말 개막하는 US오픈이 다음 그랜드슬램 대회가 된다.
현재 프랑스오픈에 출전중인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국적 표기 없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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