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대표팀의 장세진(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23 여자 소프트볼 아시아컵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이 대만에 대패한 뒤 홍콩에 대승을 거두면서 준결승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한국은 3일 인천LNG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대만과 예선 3차전에서 1-12로 패했으나 뒤이어 열린 홍콩과 예선 4차전에서 15-0으로 런어헤드(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이날 홍콩을 상대로 1회에 7점, 2회에 4점을 더하며 11-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3회말에도 이경민(인천체육회)의 볼넷과 주효주(대구도시개발공사)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뒤 김수빈(인천체육회)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최혜빈(경남체육회)의 우전 적시타로 15-0으로 달아나면서 3회 종료시 15점 차가 나면 런어헤드가 되는 규정에 따라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대회 첫날 태국에 10-0 승리, 필리핀에 0-2 패배를 기록한 한국은 이날 다시 1승1패를 기록하며 예선 라운드 2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4일 중국, 인도와 5, 6차전을 치른다. 약체 인도와 경기에서 낙승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을 반드시 꺾어야 준결승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번 대회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인도, 홍콩 등 9개국이 참가했다.
3일 현재 대만이 4승 무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3승)과 필리핀, 중국(이상 3승 1패)이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