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돌아온 보물 센터' 박지수(청주 KB스타즈)가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정규리그 라운드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7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따르면 박지수는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flex 1라운드 MVP' 선정을 위한 선정을 위한 기자 투표에서 98표 중 54표를 획득, 박지현(아산 우리은행, 35표)을 여유있게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박지수가 정규리그 라운드 MVP에 선정된 것은 2021-2022시즌이던 지난해 1월 정규리그 4라운드 MVP에 선정된 이후 약 1년 10개월(34개월) 만으로 통산 14번째.
이로써 박지수는 여자프로농구 역대 최다 정규리그 라운드 MVP 수상 기록을 '14'로 늘렸다.
2021-2022시즌 KB스타즈의 여자프로농구 통합 우승을 이끈 박지수는 농구월드컵 출전을 앞둔 지난해 7월 공황장애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와 회복의 시간을 이어오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3라운드였던 지난해 12월 22일 아산 우리은행전부터 코트에 복귀, 9경기에 출전했지만 다시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하며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박지수는 올 시즌 정상 컨디션으로 리그에 복귀, 개막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정상 탈환을 향한 KB스타즈의 행보에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박지수는 지난 정규리그 1라운드 5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9분22초 출장에 17.4점 16.2리바운드(전체 1위) 6.2어시스트 2.4블록슛(전체 1위), 1.0스틸을 기록했다. 리바운드와 블록슛, 그리고 공헌도에서 모두 전체 1위.
박지수는 특히 지난 8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30점 21리바운드를 쓸어담아 개인 통산 4번째 '30-20'(30득점 20리바운드)을 기록했고, 11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는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16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을 작성했다.
개인 통산 14번째 정규리그 MVP에 선정된 박지수에게는 상금 200만원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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