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의조 모나코전 경기 모습 (사진 : EPA=연합뉴스) |
황의조(29)가 선발로 나선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가 AS모나코에 완패하며 연패를 끊지 못했다.
보르도는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보르도의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모나코와 2020-2021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앞서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득점(5골)을 기록한 황의조는 이날 선발로 나서서 후반 37분 아마두 트라오레와 교체될 때까지 뛰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4연패에 빠진 보르도는 16위(승점 36)까지 추락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긴 가운데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8위 님(승점 31)과 승점 차는 5에 불과하다.
반면 4연승을 달린 모나코는 리그 3위(승점 68)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선두를 달리는 릴(승점 70)과는 승점 2점 차, 2위 파리 생제르맹(PSG)과는 1점 차다.
모나코는 전반 29분 케빈 폴란트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 지역으로 파고든 폴란트는 보르도의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분에는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패스를 받은 젤송 마르틴스가 모나코의 추가 골을 기록해 더 달아났다.
보르도도 반격에 나섰으나 후반 20분 니콜라 드 프레빌의 두 차례 슈팅이 모두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고, 공이 문전에 있던 황의조에게 흘러갔으나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
후반 28분에는 황의조의 다소 힘이 빠진 오른발 슛이 상대 수비수의 몸에 맞고 굴절됐고, 3분 뒤 드 프레빌의 슛은 골대를 때렸다.
보르도는 후반 33분 톰 라쿠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는 악재마저 떠안았다.
수적 우위를 점한 모나코는 후반 45분 스테반 요베티치의 헤딩 쐐기 골로 3골 차 승리를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