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은행 모모나(사진: WKBL) |
우리은행은 8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하나은행에 65-62,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3승 1패를 기록, 개막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부산 BNK썸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반면 시즌 2패째를 당한 하나은행(2승)은 승률이 5할로 떨어지며 4위가 됐다.
최근 국내 선수로는 23년 만에 3경기 연속 3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한 우리은행의 김단비는 이날 득점에서는 12점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리바운드를 17개나 잡아냈고, 어시스트도 9개를 기록하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엄지가 3점 3방 포함, 16점을 올려 우리은행의 최다 득점자로 기록됐고, 가드 심성영도 외곽에서 12점을 거들었다.
특히 우리은행의 모모나(8점 3어시스트)는 경기 종료 44초 전 김단비의 패스를 받아 던진 3점슛을 하나은행 림에 꽂아 결승점의 주인공이 됐다.
하나은행에서는 부상중이었던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이 코트에 복귀, 16점 9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지만 핵심 센터 양인영이 부상으로 빠진 점이 아쉬웠다.
하나은행은 양인영의 공백 속에 우리은행에 리바운드에서 33-48로 크게 밀린 부분도 패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