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지소연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첼시 FCW가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독일)에 승리를 거두고 4강 진출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첼시는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수서 페렌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여자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볼프스부르크를 2-1로 제압했다. 지소연은 이날 선발 출전해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지소연은 특히 팀의 선제골의 시발점이 됐다. 후반 10분경 지소연이 중원에서 투입한 패스를 프랜 커비가 받아 곧바로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던 커에게 연결했고. 패스를 받은 커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볼프스부르크의 골망을 출렁이게 했다. 기세가 오른 첼시는 11분 후 상대 골키퍼의 빌드업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커비가 가로챘고, 커를 거쳐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볼을 이어받은 퍼르닐레 하르데르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원정 경기에서 두 골을 먼저 뽑아낸 첼시는 후반 29분경 선제골에 기여한 지소연을 에린 커스버트와 교체했다. 첼시는 이후 볼프스부르크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첼시는 오는 31일 같은 장소에서 8강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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