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즈 나마유나스(왼쪽)와 아만다 히바스(사진: UFC) |
전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로즈 나마유나스(미국)가 여성 플라이급(56.7kg)에서 3연승에 도전한다.
나마유나스는 오는 3일(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시 로저스 플레이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모레노 vs 알바지’ 대회에 코메인 이벤터로 나서 여성 플라이급 랭킹 3위 에린 블랜치필드(미국)와 격돌한다.
나마유나스는 2연승을 달리며 새로운 체급에 완전히 적응했다. 이번 경기에서 블랜치필드까지 꺾는다면 유력 차기 타이틀 도전자 후보가 될 수 있다.
두 체급 정복 도전 상대가 될 현 챔피언 발렌티나 셰브첸코(키르기스스탄/페루)는 나마유나스가 존경하는 절친한 파이터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태권도 검은띠인 나마유나스는 “무도가로서 내가 진정한 최고의 무도가로 인정하는 셰브첸코를 상대로 나를 시험해보는 게 내 궁극적인 꿈”이라며 “내가 다음 도전자라는 데 의문의 여지가 없도록 이번에 정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UFC 6연승을 달리다 지난 3월 마농 피오로(프랑스)에게 UFC 첫 패배를 당한 블랜치필드는 “패배는 스포츠니까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며 “아이처럼 패배를 받아들여야 한다. 그냥 다시 일어나서 훈련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오로가 분명 다음 타이틀샷을 받을 것”이라며 “이번에 나마유나스를 인상적으로 피니시하면 나도 그 다음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는 두 가지 새로운 규칙이 처음으로 적용된다. 이제 파이터들은 수직으로 내리찍는 팔꿈치 공격을 사용할 수 있고, 상대의 두 팔과 두 발이 모두 땅에 닿아 있어도 머리에 니킥을 날릴 수 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