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청룡시리즈어워즈 대상 포함 3관왕…박보영-임시완 주연상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0 09:18:49
  • -
  • +
  • 인쇄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인 청룡 시리즈어워즈에서 대상을 비롯해 3관왕에 올랐다. 

 '무빙'은 19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3회 청룡 시리즈어워즈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무빙'에서 열연을 펼친 이정하와 고윤정은 각각 남녀 신인상을 석권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이 원작인 '무빙'은 남북이 대치하는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초능력자들의 활약과 아픔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8월 공개된 후 제59회 대종상영화제 2관왕,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최다 수상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무빙'은 이번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도 총 7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트 됐고, 3관왕을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박인제 감독은 대상을 거머쥔 뒤 “'무빙'이 작년 8월에 공개된 후 1년이 지났다. 마지막까지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지인의 어머니가 매주 수요일 '무빙'을 보는 시간만큼은 시름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때 이 일에 대한 보람을 느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원작자인 강풀 작가 또한 “디즈니+, 그리고 우리 작품을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초인적 감각을 지닌 엘리트 요원 ‘이미현’ 역을 맡아 극찬 세례를 받았던 한효주는 대상 수상 후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참 행복했다. 이렇게 따뜻하고 정의로운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그 사랑을 완성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작품을 함께해온 이들과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 예능 부문 최우수 작품상은 웨이브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 각각 돌아갔다. 현대인들이 품은 마음의 병을 편견 없이 조명한 드라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를 연출한 이재규 감독은 "(이번 드라마를) 엄청나게 위로받으며 만들었다"며 "지치고 상처받은 여러분의 가슴에 작은 위로가 됐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의 권성민 PD는 "정치, 젠더, 계급적으로 다투는 우리가 한 번쯤 만나 얘기해보자고 했던 프로그램"이라며 "전통 예능과 결이 달라 인기를 끌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많이 좋아해 주시고 상까지 주시는 걸 보니 이런 얘기를 우리 사회가 필요로 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드라마 남우주연상은 쿠팡플레이 '소년시대'에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임시완이, 여우주연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 정신과 간호사로 변신한 박보영이 받았다.

박보영은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는 누군가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고 싶어서 했던 작품"이라며 "너무 어둡고 긴 밤을 보내시는 분이 있다면 지치지 말고 끝까지 버텨서 아침을 맞이하셨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축하 공연에서 '소년시대'에서 화제가 됐던 박남정의 '널 그리며'를 부른 임시완은 남우주연상 수상 직후 가수 박남정을 언급하며 "저한테 굉장히 축복이었고 영광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남우조연상은 넷플릭스 '마스크걸'에서 파격적인 분장과 광기 어린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은 안재홍에게 돌아갔고, 여우조연상은 디즈니+ '킬러들의 쇼핑몰'에서 의문의 킬러 소민혜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를 선보인 금해나가 차지했다. 극중 ‘김봉석’ 역을 통해 순수한 매력과 입체적인 캐릭터의 모습을 다채롭게 그려내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이정하는 "오늘이 '무빙'으로 함께하는 마지막 행사다. 그래서 꼭 하고 싶었던 게 있었다”며 극중 ‘김봉석’의 명장면을 대사와 함께 재현하며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치유와 재생 능력을 가진 ‘장희수’ 역을 맡아 다채로운 매력과 신예답지 않은 존재감을 선보였던 고윤정은 신인여우상을 수상했다.  그는 “'무빙' 박인제 감독님, 박윤서 감독님, 엄마, 아빠, 선배님들 전부 다 너무 많이 생각이 난다. 촬영하는 동안 정말 즐거웠다. 앞으로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하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약했다.  

남자 예능인상은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의 신동엽이 받았다. SNL 전 시즌을 함께해 온 신동엽은 수상 소감에서 "수많은 프로그램을 해왔지만, 'SNL 코리아'는 내 아이덴티티와 같은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여자 예능인상은 티빙 '여고추리반' 시즌3의 인기를 견인한 장도연에게 돌아갔다.


신인 남자 예능인상은 '데블스 플랜'의 곽준빈(유튜버 곽튜브)이, 신인 여자 예능인상은 'SNL 코리아' 시즌5의 윤가이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 티르티르 인기스타상은 덱스, (여자)아이들 미연, 최우식, 박지윤 4명에게 돌아갔다. 유플러스 와이낫(WHY NOT) 상은 아이브 안유진이 받았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박현경의 삐끼삐끼? 그냥 팔운동? 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 송윤아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드라이버 2편!
    박수미 아나운서에게 들어본 '신한SOL페이 핸드볼 H리그 재밌게 즐기는 법'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