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대학 교수' 이은정, 최고 클래스 카 레이싱 대회 '홍일점-최고령' 도전 화제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2-05-15 09: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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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유일 여성 드라이버-최고령 출전자
▲ 슈퍼레이스 슈퍼 6000 클래스 데뷔전을 치르는 드라이버 이은정(사진: 슈퍼레이스)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현직 교수로서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무대인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사도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유일한 여성이자 최고령 출전자로 출전중인 선수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L&K 소속 드라이버 이은정.  도요타 GR 수프라를 베이스로 만든 배기량 6천200㏄·460마력의 스톡카가 직선 주로에서 시속 300㎞ 이상의 속력으로 질주하는 슈퍼 6000 클래스는 '슈퍼레이스의 꽃'으로 불리는 최고 클래스의 경기다.  이은정은 오는 16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개막전에서 슈퍼 6000 클래스에 데뷔한다.  이은정은 총 21명의 드라이버가 나서는 올해 올해 슈퍼 6000 클래스에서 유일한 여성이자 최고령(47세) 드라이버다.  더불어 슈퍼 6000 클래스에 여성 드라이버가 나선 것은 2016년 전난희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2018년 인제 스피디움에서 새로 산 차량으로 경험한 '트랙 데이' 행사를 계기로 모터스포츠와 인연을 맺은 이은정은 2019년 4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R-300 클래스에 소속팀도 없이 모터스포츠에 입문, 본격적인 드라이버 수업을 받고 2020년 벤조-루카스로드 팀을 통해 GT1 클래스에 뛰어들어 최고 성적 9위를 기록했다.  
▲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을 앞두고 연습 주행하는 드라이버 이은정의 머신(사진: 슈퍼레이스)
 지난 시즌을 마무리한 이은정은 최고 클래스인 슈퍼 6000 클래스에 도전했다.  

2022년부터 슈퍼 6000 클래스에 나서려면 각종 대회에 출전해 150포인트를 쌓도록 제도가 바뀌게 되면서 이은정은 올해 초 슈퍼 6000 클래스 입문 자격인 국제 C급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라이선스를 담당하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도 짧은 경력의 이은정이 슈퍼 6000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 특이해 직접 감독관을 파견해 서킷에서 연습 과정을 지켜본 뒤 '오케이'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정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비록 느리지만 완주를 하는 것"이라며 "다른 머신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게 솔직한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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