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 SF 비주얼 구현한 덱스터스튜디오...'정이' VFX 기술 참여로 완성도 높여
-덱스터, 인간복제 전투 메카닉 액션 구현… 제작사, 미술팀, 무술팀 등 모든 스태프 협업해 역동적 묘사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연상호 감독의 신작 '정이'가 글로벌 1위에 올랐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정이'는 공개 첫 주만에 넷플릭스 공식 차트 기준 비영어 영화부문에 1위에 올랐다. 총 시청시간은 1930만 시간으로, 전 세계 80개국에서 TOP 10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영화 부문의 최고 기록이다.
▲[넷플릭스] '정이' 非영어 글로벌 1위...덱스터스튜디오 VFX 기술로 완성도↑ |
'정이'는 기후변화로 폐허가 된 지구를 벗어나 이주한 쉘터에서 발생한 전쟁을 끝내기 위해 전설적인 용병 ‘정이’의 뇌를 복제,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SF 영화로 영화 '부산행'으로 좀비 열풍을, '지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이 '연니버스'의 장르를 확장한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은 '지옥'에서 함께한 김현주, 류경수와 '정이'로 재회, 그리고 한국 영화계의 기둥이자 지난해 세상을 떠난 故강수연의 유작으로 이들의 연기 앙상블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SF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정이'의 비주얼을 구현하기 위해 덱스터 스튜디오오와 함께 했다. 덱스터는 2021년 2월 선보인 '승리호'에 이어 넷플릭스 한국형 SF 영화 프로젝트를 연이어 참여하며 아시아 최고 VFX 기업으로서 저력을 보였다. 급격한 기후변화로 종말이 닥친 22세기 디스토피아 지구를 콘셉트의 '정이' 시각특수효과(VFX) 기술에 참여했다.
'정이'는 지속되는 내전에서 수많은 승리를 이끌어낸 최고의 전투용병 윤정이가 작전중 식물인간이 되자, 35년 후 그의 딸 윤서현이 군수 AI 개발사 크로노이드의 연구팀장으로서 '정이 뇌 복제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벌어지는 갈등을 담았다.
▲[넷플릭스] '정이' 非영어 글로벌 1위...덱스터스튜디오 VFX 기술로 완성도↑ |
이번 VFX 작업을 총괄한 덱스터스튜디오 홍정호 수퍼바이저는 "'정이'에 등장하는 메카닉과 배우, 메카닉과 메카닉의 액션 시퀀스 구현을 위해 VFX 사전 시각화 작업부터 제작사, 무술팀, 미술팀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작업했다"며 "특히 다수의 메카닉이 등장하는 장면의 촬영 현장에서는 무술 팀원에게 모션캡쳐 센서를 부착해 액션 동작을 직접 연기했고 사실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메카닉의 역동적인 동작을 표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