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지인(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금메달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과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25m 권총에서 나란히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지인은 12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5점을 기록, 전체 3위로 결선에 올라 결선에서 40점을 쏴 1위에 올랐다.
급사로만 치러지는 25m 권총 결선은 10.2점 이상을 쏴야만 1점이 올라가고, 10.2점 미만일 경우 표적을 놓친 것으로 보고 0점 처리된다. 8명의 선수는 일제히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시리즈에서 15발을 사격하고, 이후 한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한다.
양지인은 결선 첫 시리즈에서 2발만 명중해 불안하게 시작했으나 이후 매 시리즈 4∼5점을 쏘며 순위를 끌어 올리다 5시리즈를 마치고 선두에 오른 뒤 단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 10m 공기권총 금메달리스트 오예진은 본선 5위(584점)로 결선에 오른 뒤 결선에서 36점을 쏴 양지인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는 본선 전체 1위(586점)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4시리즈와 5시리즈에서 연달아 1점에 그쳐 7위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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