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의 여름 바다 ‘그랑블루’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7월 17일 재개봉

임가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8 09: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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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그랑블루’가 오리지널 리마스터링으로 오는 7월 17일 CGV에서 개봉한다.

 

‘그랑블루’는 산소통 없이 심해를 잠수하는 두 남자 ‘자크’(장 마크 바)와 ‘엔조’(장 르노)의 우정과 경쟁, 그리고 사랑을 그린 영화. 뤽 베송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사진=조이엔시네마
 

영화는 제41회 칸 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고, 이후 프랑스에서만 210주간 상영, 누적 관객수 1,500만 명을 돌파했다. ‘레옹’ ‘니키타’ ‘제5원소’ 등을 연출한 거장 뤽 베송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전 세계에 본인의 이름을 각인시킨 바 있다.

 

영화 속 ‘자크’와 ‘엔조’가 산소통도 없이 심해 깊은 곳에 잠수하는 프리다이버로 등장하는 만큼, ‘그랑블루’는 신비로운 매력을 지닌 푸른 바다와 광활한 심해를 담고 있다. 뤽 베송 감독은 잔잔하면서도 감각적인 바다의 모습을 영상 속에 재현하기 위해 실제 수중 촬영을 감행, 사실적인 웅장함을 영화 속에 담아냈다. 

 

재개봉하는 ‘그랑블루’는 프랑스에서 최초로 상영되었던 137분 오리지널 버전으로 상영되고, 4K 화질로 리마스터링 된다.


바다와 돌고래를 가족으로 여기는 남자 ‘자크’는 장 마크 바가, ‘자크’의 유일한 친구이자 다이빙 챔피언 ‘엔조’ 역은 장 르노가 연기한다. 장 르노는 ‘엔조’ 역을 통해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불리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제13회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그랑블루’는 뤽 베송 감독과 장 르노가 처음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레옹’ ‘니키타’ 등 두 사람의 협업의 초석이 된 바 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인 밤바다에서 헤엄치는 돌고래와 ‘자크’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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