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채영 7단(사진: 한국기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채영 7단이 한중일 여자바둑 최강국을 가리는 호반배에 출전할 한국 선수단의 '와일드카드'로 나선다.
한국기원은 28일 2022 호반배 서울신문 세계여자바둑패왕전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김채영 7단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 창설된 호반배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 여자 대표선수 5명씩 출전해 최강국을 가리는 국가대항전으로 총상금 규모는 3억원이며 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온라인 대국으로 진행되는 이번 호반배는 5월 22일부터 28일까지 1차전(1∼7국)을 펼친 뒤 10월 16일부터 22일까지 2차전(8∼14국)을 개최해 최종 우승국을 가린다.
한국은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이 시드를 받아 대표팀에 우선 선발됐고 오유진 9단, 허서현 3단, 이슬주 초단이 국내 선발전을 통과했다.
와일드카드로 뽑힌 김채영 7단은 현재 국내 여자 바둑 랭킹 3위로 2014년 제19기 여자국수전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에는 1회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김 7단은 이번 호반배 국내선발전에 출전했지만, 코로나19에 확진돼 3회전에서 기권했다.
한편, 중국에서는 랭킹 1위 위즈잉 7단을 비롯해 저우홍위·루민취안 6단, 리허 5단, 우이밍 3단이 이번 호반배에 출전하고, 일본은 셰이민·스즈키 아유미 7단, 후지사와 리나 5단, 우에노 아사미 4단, 나카무라 스미레 2단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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