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FIH |
한국 여자하키 대표팀이 국제하키연맹(FIH) 시리즈 파이널스 4강에 올랐다.
임계숙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랭킹 11위)은 1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밴브리지에서 열린 2019 FIH 시리즈 파이널스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3차전 프랑스(30위)와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슈팅 수 11-1, 공격 점유율 62%-38%, 페널티 코너 5-0 등 내용 면에서 압도하면서도 골을 넣지 못하다가 종료 3분 전에 강지나의 득점으로 승부를 갈랐다.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을 노리는 한국은 같은 조의 우크라이나(26위), 스코틀랜드(18위)에 이어 프랑스까지 차례로 완파하고 조 1위로 4강에 직행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2위 안에 들면 10월에 열리는 2020년 도쿄올림픽 예선 대회에 나갈 자격을 획득한다.
여자하키는 여자농구, 유도, 조정과 함께 도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4개 종목 중 하나다.
원래는 올림픽 1차 예선 성격을 지닌 이번 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해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북측의 연락이 없어 남측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다.
한국은 말레이시아(22위)-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15일 준결승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