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여자축구 클럽 올랜도 프라이드가 선수단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미국여자축구리그(NWSL)가 주최하는 '2020 NWSL 챌린지컵' 불참을 결정했다.
NWSL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올랜도 소속 선수 6명과 스태프 4명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선수단이 훈련과 경기에 복귀하기 전까지 시간이 필요해 올랜도는 NWSL 챌린지컵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NWSL은 올랜도가 빠지지만 8개 팀으로 대회 일정을 새로 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올랜도 구단에 따르면 감염자들은 모두 무증상으로 최소 14일간 격리돼 치료를 받게 된다.
NWSL은 현지시간 4월 19일 예정했던 2020시즌 개막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미뤄진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7월 26일까지 9개 팀이 유타주에 모여 '2020 NWSL 챌린지컵'이라는 이름의 대회로 이번 시즌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미국 내 팀 종목 프로 스포츠 중 가장 먼저 재개되는 대회라르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WSL은 앞서 챌린지컵 개최를 발표한 이후인 지난 19일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의 1군 팀 선수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대회 개최 계획 변경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