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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로공사 전새얀(사진: KOVO)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에 진땀나는 풀세트 승리를 거두며, 앞선 흥국생명전에서 당한 '리버스 스윕' 역전패의 충격에서 벗어났다. 도로공사는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2(25-21 25-20 28-30 23-25 15-9)로 제압했다. 지난 13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내리 세 세트를 내주며 충격적인 '리버스 스윕' 역전패를 당했던 도로공사는 이날도 먼저 1,2 세트를 따낸 뒤 기업은행에 3,4세트를 내줘 두 경기 연속 리버스 스윕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 지난 경기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 냈다. 이날까지 최근 4경기 연속 풀타임 승부에서 2승2패를 기록하며 시즌 8승6패 승점 24를 기록한 3위 도로공사는 4위 기업은행(6승8패 승점 19)과의 격차를 승점 5로 벌렸다.
도로공사의 전새얀은 이날 팀내 최다 득점인 22점을 쓸어담으며 21점을 올린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 17점을 올린 박정아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고, 나란히 블로킹 3개를 잡아내며 두 자릿수 득점(10점)을 기록한 미들 블로커 배유나, 정대영도 제몫을 했다.
특히 배유나는 이날 10득점을 추가함으로써 개인 통산 득점 3,507점을 기록, V리그 여자부 역대 8번째로 개인 통산 3,500득점을 돌파했다. 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24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한 가운데 표승주, 육서영(이상 13점), 김주향(11점)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김희진의 공백을 메우며 대역전승의 기회를 맞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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