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본격적인 골프 시즌을 앞두고 아마추어 골퍼들의 시즌 첫 라운드가 작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 부킹 서비스 XGOLF(대표 조성준)는 예년에 비해 푸근한 기온으로 인해 골퍼들의 라운드 접수율이 급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4일 절기상 입춘을 지나면서 기온이 영상권으로 올랐다. 예년과 비교해도 2월 중순 기온은 전년보다 웃돌았다.
XGOLF가 분석한 자체 부킹 서비스 자료에서도 2월 첫 라운드를 시작한 골퍼들이 부쩍 늘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월 라운드 접수율은 전년 동기 대비(1~20일) 강원은 5.9% 경기 22.6%, 충청 39.5%, 경상/전라 8.3%, 제주 15.0% 등 전국적으로 23.8% 증가했다.
접수율은 회원이 XGOLF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골프장 예약을 행한 횟수를 의미한다.
▲ 사츠마골프리조트(사진: 쇼골프) |
XGOLF는 높아진 기온과 지난해까지 유행 하던 코로나19에서 벗어나면서 라운드에 최적화된 조건이 갖춰진 것을 라운드 접수율 급증의 이유로 보고 있다.
XGOLF의 운영사인 쇼골프가 지난 12월 인수한 일본 규슈에 위치한 사츠마 골프앤온천리조트 예약율 역시 높게 나타났다. 한국보다 남쪽에 위치해 기온이 따뜻하고, 일본 메이저대회를 치렀을 만큼 좋은 골프장 컨디션, 그리고 일본 엔화 약세까지 더해지면서 국내 골퍼들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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