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흥국생명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0-3(21-25 10-25 10-25)으로 완패했다.
앞선 1∼4라운드에서 기업은행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모두 3-0으로 승리했던 흥국생명은 이날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기업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셧아웃' 패배로 기록하며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이날 패배에도 불구하고 흥국생명(17승 7패 승점 50)은 선두를 유지했지만 2위 GS칼텍스(15승 9패 승점 45)의 격차는 벌리는 데 실패, 앞으로 선두 자리 유지가 위태로워졌다.
흥국생명은 이날 김연경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7.69%의 공격 성공률로 1점을 올리는 데 그치는 처참한 경기력으로 팀 전력에 전혀 보탬이 되지 못했다.
박미희 감독은 레프트 이재영의 공백을 김미연으로 메우려고 했고, 세터 이다영의 공백을 세터 김다솔과 박혜진으로 메우려 했으나 사기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선수들의 경기력과 팀 전체적인 호흡이 최악인 상황에서 백약이 무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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