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수원FC 공식 소셜미디어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수원FC위민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추효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시청을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려냈다.
수원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시청과의 '현대제철 2022 WK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5분 서예진의 선제골로 앞서가다 후반 33분 서울시청 정영아에게 동점골을 허용,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시간 추효주가 천금의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날까지 3위 화천KSPO에 승점 3점 차로 뒤져 있던 4위 수원은 이날 화천이 인천 현대제철에 0-2로 완패하면서 승점을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승점에서 3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3골 뒤지면서 4위를 유지했다.
올 시즌 21라운드까지 진행되는 WK리그에서는 정규리그 1위가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는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에 따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차지하기 위한 수원과 화천의 경쟁은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최후의 승자가 가려지게 됐다.
수원과 화천은 오는 27일 플레이오프 진출에 필요한 정규리그 3위 자리를 놓고 시즌 마지막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한편, 이날 최유리와 다나카 요코의 연속골로 화천에 2-0 승리를 거둔 현대제철(15승 4무 1패 승점 49)은 같은 시간 창녕WFC를 역시 2-0으로 제압한 2위 경주 한수원(14승 4무 2패 승점 46)과 승점 3차를 유지해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해졌다.
팀당 한 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현대제철은 오는 27일 세종 스포츠토토와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10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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