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톱10 브리핑] 루키 김민선7, 데뷔 첫 준우승...김민별, 시즌 4번째 톱3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4-08-14 10:05:24
  • -
  • +
  • 인쇄
KLPGA투어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 우승자 이예원 포함 15명 톱10 입상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지난 10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설 대회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은 이예원(KB금융그룹)의 짜릿한 연장 역전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 이예원(사진: KLPGA)
 이번 대회는 태풍 '카눈'의 영향에 따른 강풍으로 10일 열리기로 예정됐던 1라운드 경기가 강풍으로 취소, 이튿날인 11일부터 사흘간 54홀(3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로 축소되어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우승자 이예원을 포함해 공동 9위까지 이름을 올린 15명의 선수가 톱10 진입을 이뤘다.   이예원은 11일 열린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38위로 대회를 시작해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진행된 3라운드에서 4타를 줄이며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국가대표 후배인 '루키' 김민선7(대방건설)과 연장전을 치른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제주에서 열린 시즌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둔 이예원은 이로써 약 4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생애 두 번째 정규투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림으로써 KLPGA투어 통산 2승을 모두 제주에서 이뤄냈다.   특히 이번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은 올 시즌 첫 선을 보이는 신설 대회로서, 이예원은 대회 역사에 남을 초대 챔피언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이번 우승으로 이예원은 상금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을 획득, 시즌 누적 상금 7억원을 돌파하며 상금 순위 선두에 나섰고, 대상 포인트 순위에서도 2위로 올라섰다.  
▲ 김민선7(사진: KLPGA)
  황유민(롯데), 김민별(하이트진로), 방신실(KB금융그룹) 등과 함께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국가대표 출신 루키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었던 김민선7은 이번 대회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공동 7위) 이후 약 3개월 만에 루키 시즌 두 번째 톱10을 준우승으로 장식한 김민선7은 상금 1억3천200만원을 획득, 상금 순위가 31위(시즌 누적 상금 1억9천576만5,000원)로 수직상승하면서 내년 시드 확보를 사실상 굳혔다.   김민별은 대회 마지막 날 무려 7타를 줄여 이번 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의 주인공이 되면서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지난 달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과 지난 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연속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김민별은 올 여름 제주에서 펼쳐진 '제주 스윙'  세 번째 대회에서 처음으로 컷 통과를 넘어 시즌 네 번째 톱3(준우승 2회 포함)를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KLPGA투어에 데뷔한 네 명의 국가대표 출신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일주일 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제주의 딸' 임진희(안강건설)은 이번 대회 마지막 날 2타를 줄여 전예성(안강건설), 박현경(한국토지신탁)과 함께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쳤다.  
▲ 임진희(사진: KLPGA)
 임진희는 이로써 2주 연속으로 제주에서 펼쳐진 2개 대회에서 모두 톱5(우승 1회 포함)에 진입하는 시즌 최고의 2주를 보냈다.  대회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던 전예성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전날 오버파 스코어로 순위가 떨어진 부담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 박현경(사진: KLPGA)
 대회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현경 역시 최종 라운드 초반 연속 버디 기회를 날린 뒤 페이스가 떨어지며 샷이 흔들렸고, 결국 타수를 잃어버리면서 꿈에 그리던 유관중 대회 우승을 이번에도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에서 2주 연속 우승 경쟁을 펼친 베테랑 최민경(지벤트)과 상반기 마지막 대회였던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시즌 다승을 달성한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은 나란히 공동 7위에 올랐다.  
▲ 최민경(사진: KLPGA)
 일주일 전 제주삼다수마스터스 3위에 이어 제주에서 2주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 7월 이후 출전한 4개 대회에서 세 차례 톱10을 수확한 최민경은 상금 순위를 40위까지 끌어올렸고,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치는 막판 스퍼트를 펼친 박지영은 시즌 8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톱10의 커트라인 공동 9위 그룹에는 아마추어 김민솔(두산건설위브)을 비롯해 이주미(골든블루), 황정미(페퍼저축은행), 조은혜(큐캐피탈), 노승희(요진건설), 정윤지(NH투자증권), 정지민(등록명: 정지민2)까지 무려 7명의 선수가 포함됐다.  
▲ 김민솔(사진: KLPGA)
 이번 대회 타이틀 스폰서인 두산건설의 후원을 받는 아마추어 국가대표 김민솔은 올해 출범한 '스타군단' 두산건설 골프단의 창단 멤버들(임희정, 박결, 유효주, 유현주, 김민솔) 중 유일하게 이번 대회 톱10에 진입했다.  이주미는 에버콜라겐 · 더시에나 퀸즈크라운에 이어 제주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번째 톱10에 진입하며 시즌 네 번째 톱10(우승 1회 포함)을 기록했고, 황정미는 지난 달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6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세 번째 톱10을 수확했다.  
▲ 황정미(사진: KLPGA)
 조은혜는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7위) 이후 8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톱10 진입을 이뤘다. 그가 국내에서 열린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며, 지난해 9월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8위) 이후 11개월 만이다.   노승희 역시 지난 달 대유위니아 · MBN 여자오픈(7위) 이후 한 달 만에 시즌 네 번째 톱10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 18개 홀을 모두 파(PAR)로 마무리 한 정윤지는 지난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3위) 이후 2개월 만에 시즌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 정지민(사진: KLPGA)
 정지민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자신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을 작성하며 선두권에 나섰고,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도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기도 했지만 결국 공동 9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7위) 이후 3개월 만에 수확한 시즌 두 번째 톱10으로, 정지민은 이번 톱10으로 상금 순위에서 59위에 이름을 올려 내년 시드 유지가 가능한 커트라인(상금 순위 60위) 안으로 진입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 곽예빈의 오픈클래스 With 홍지우 프로|GTOUR 프로가 알려주는 숏 & 롱아이언 스윙 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똑바로 보내기 위한 손의 위치' #드라이버 #골프 #캘러웨이
  • [맛.Zip] 리듬과 타이밍! 스윙의 정확도를 올리려면?! KLPGA 이준이 프로의 스윙 레슨 #5번아이언 #3번우드 #드라이버
    KLPGA 유현조 프로의 '위아래를 고정하고 스윙해보세요!' 7번 아이언 스윙꿀팁???? #shorts #golf
  • [맛보기] KLPGA 유현조 프로의 벙커에서 뒷땅 없이 스윙하려면?! 7번 아이언 꿀팁???? #스윙레슨
    미녀골퍼 송윤아 프로가 알려주는 '올바른 테이크백 방법' #아이언 #골프 #캘러웨이
  • [KLPGA] 보물 1호는 바로 이 클럽?! KLPGA 이준이 프로의 골프백 공개
    [KLPGA] 윤이나, '대상, 상금, 평균 타수' 3관왕 확정 기자회견 주요 코멘트
  • [KLPGA] 대보 하우스디 오픈 준우승자 이준이 프로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
    [KLPGA] '3관왕 유력' 윤이나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했던 시즌"
  • [KLPGA] '시즌 3승' 배소현 인터뷰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더헤븐 마스터즈"
    [KLPGA] '데뷔 첫 우승' 김민별 인터뷰 "저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은 시즌"
  • [KLPGA] 마다솜 인터뷰 "데뷔 첫 다승 달성한 시즌...마지막 까지 집중"
    [KLPGA] 홍현지 "스크린 투어 우승 경험, 필드 대회에서도 큰 도움 됐죠"
  • [KLPGA] 이다연, "아쉬움 많은 시즌...우승 경쟁한 하나금융 대회 가장 기억에 남아요"
    [KLPGA] '미녀 골퍼' 강지선 인터뷰 "시즌 끝나면 전우리 프로와 오토바이 면허 도전"
  • [KLPGA] 한진선 인터뷰, "지난 주 우승 경쟁, 아쉽지만 만족해요"
    유현조의 '엇박' 아파트 챌린지...SK쉴더스SK텔레콤챔피언십 포토콜 #shorts

핫이슈 기사

    스포츠W

    주요기사

    문화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