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전 대회 휴온스 챔피언십 이어 2개 대회 연속 4강행
▲ 백민주(사진: PBA)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백민주(크라운해태)가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에 짜릿한 '리버스 스윕'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로당구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 준결승에 진출했다.
백민주는 13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 마운틴플라자동 원추리홀에서 열린 대회 LPBA 8강서 스롱 피아비에 먼저 두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4-11, 9-11, 11-9, 11-5, 9-2)오 승리,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백민주는 이로써 직전 대회인 ‘휴온스 챔피언십’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로 데뷔 후 개인 통산 네 번째 준결승 진출이다. 초반 두 세트를 순식간에 내준 백민주는 3세트도 6이닝까지 4-6으로 밀리며 패색이 짙었으나 7이닝째 터진 하이런 5점으로 9:6으로 전세를 뒤집고 8이닝서 남은 2점을 채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후 백민주는 4세트서도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1-5로 승리했고 마지막 5세트서 스롱이 피아비가 13이닝동안 2점에 그치는 난조에 빠진 사이 차곡차곡 9점을 쌓아 9-2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백민주는 김진아(하나카드)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김가영(하나카드)을 상대로 데뷔 첫 결승 진출에 다시 도전한다.한편,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김보미(NH농협카드)가 4강에 진출했다. 그는 히다 오리에(SK렌터카)를 꺾고 8강에 오른 사카이 아야코(일본)에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제압했다. 김보미는 김세연을 3-2로 꺾은 히가시우치 나츠미(일본)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LPBA 4강전은 14일 오후 4시30분부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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