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오는 8월 15일 극장 개봉을 확정했다.
‘1923 간토대학살’은 1923년 9월 1일, 10만 5천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관동대지진 직후 무고한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로,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을 부정당한 101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증언의 목소리와 기록을 되짚는다.
▲ 사진=영화특별시SMC |
이 다큐멘터리는 조선인 대학살이 벌어진 지 101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진실 부정하고 있는 일본 정부에 맞서 세계 역사에 더욱 알려져 기억되고, 잊히지 않도록 싸우고 있는 일부 일본 정치인과 시민단체 관계자, 학살 피해자 유족들의 증언과 기록에 집중한다.
특히 한국 정부에서조차 무관심한 간토대학살에 관하여 일본 정부의 반성을 촉구하는 일본 시민단체의 활동을 집중 조명, 일본 정치권의 반성의 목소리를 담았고 방대한 자료와 생생한 증언 등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이번 작품의 내레이션에는 ‘서울의 봄’의 오국상 역, ‘부산행’의 용석 역 등으로 활약한 김의성이 이름을 올렸고, 또 MBC에 재직하며 다수의 역사와 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고 영화 ‘2009 로스트 메모리즈’ 등을 제작한 김태영 감독이 연출과 제작을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억울하게 희생당한 6,661개의 넋전(죽은 자의 넋을 받는 종이 인형)과 간토대학살에 대한 이미지와 자료들이 어우러져 참극의 시작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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