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더비 대패로 침체된 맨유, 토트넘 잡고 분위기 전환할까
▲ 해리 케인(좌), 손흥민(사진: 토트넘 공식 SNS)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손흥민이 리그 세 경기 연속 득점에 도전한다. 13일 일요일, 21-22 PL 2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토트넘이 맞붙는다.
지난 10월 펼쳐진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원정팀 맨유가 3대 0 완승을 거두었다. 직전 경기 맨시티전 패배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맨유는 4위 재진입에 도전한다. 리그 두 경기에서 9득점을 뽑아내며 모두 승리한 토트넘은 상승세를 이어 순위 뒤집기에 나선다.
최근 득점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은 시즌 13호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리즈와 에버튼을 상대로 리그 연속골을 터뜨리며 최근 5경기에서 3골을 기록 중이다. 해결사 본능이 되살아난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골과 함께 맨유를 무너뜨릴지 주목된다.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리그 5위 진입에 성공한다. 직전 리그 두 경기를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고 공격진은 도합 9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뽐냈다.
특히 해리 케인이 3골,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핵심 공격수들의 뛰어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이 리그 3연승에 성공하며 FA컵 16강에서 탈락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맨유는 강등권 왓포드와 무승부를 거둔 이후 맨시티와의 지역 라이벌 더비에서 4대 1 대패하며 4위를 내줬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3-0 완승을 거뒀고 이번 경기를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세 경기 연속 득점 여부와 호날두가 부상에서 복귀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맨유 대 토트넘 경기는 13일 일요일 새벽 2시 30분 스포티비(SPOTV)와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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