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의 스파이크(사진: 연합뉴스) |
흥국생명은 3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0(25-18 25-20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현대걸성과의 경기에서 상대의 목적타 서브 등에 견제를 받는 와중에서도 7점을 올리며 경기감각을 조율한 김연경은 이날은 전위와 후위를 가리지 않고 퍼붓는 타점 높은 스파이크를 앞세워 52.94%의 공격 성공률로 18득점을 쓸어 담았다.
이재영은 쌍둥이 동생인 세터 이다영의 토스를 받아 17득점을 올려 김연경 못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러시아 국가대표 출신 안나 라자레바를 새 외국인 선수로 내세우고, 지난 시즌까지 흥국생명에서 뛴 조송화를 주전 세터로 앞세웠지만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라자레바는 26득점을 폭발시키며 한국 무대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조별 예선 A조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은 다음 달 2일 B조 3위 팀과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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