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최다 우승(4회)에 도전하는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와 김세연(휴온스)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스롱과 김세연은 박지현과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민아(NH농협카드)와 임정숙(SK렌터카)도 윤경남과 장혜리를 꺾고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스롱은 박지현을 상대로 가장 먼저 4강 진출을 확정했다. 1세트를 11:3(12이닝)으로 승리한 스롱은 2세트서도 하이런 4점을 앞세워 11-8(11이닝)로 승리한 데 이어 3세트도 7이닝만에 11점을 채워 11-3으로 승리,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김세연도 본인 최고 성적을 쓴 ‘일본 여자 3쿠션 전설’ 히다 오리에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했다. 김세연은 첫 세트를 16이닝 장기전 끝에 11:7로 승리한 데 이어 2,3세트도 11-8(14이닝), 11-7(6이닝) 연이어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민아는 윤경남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승리, 지난 시즌 개막전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4강 이후 약 1년 1개월만에 4강에 올랐다. 임정숙도 장혜리를 꺾고 4강에 진출, 지난 시즌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우승 이후 3개 대회만에 본인의 최다 우승기록이자 LPBA 최다우승기록(4회) 경신에 도전하게 됐다. 5전3선승(마지막 세트 9점) 세트제로 치러지는 4강전은 19일 저녁 5시에 스롱 피아비- 김세연, 김민아-임정숙의 경기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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