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상천 외동딸 올리비아, 64강서 고배
‘아마 랭킹 1위’ 김진아 첫 판 탈락...김세연 히다 이우경은 64강 탈락
▲ 용현지(사진: PBA) |
20일 밤 경북 경주 블루원리조트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2-2023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여자프로당구(LPBA) 64강전서 용현지를 비롯해 김가영(하나카드)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 강지은(크라운해태) 김예은 오수정(이상 웰컴저축은행) 등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김세연(휴온스) 임정숙, 히다 오리에(일본), 이우경(이상 SK렌터카) 등은 6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회 64강 8조서 이지연(A) 전애린 정보윤과 경기한 용현지는 7이닝에서 19득점을 쌓아올리며 1위로 올라선 이후 줄곧 1위를 달렸고, 11이닝서도 18득점을 추가하며 최종 101점으로 조1위에 올랐다. 에버리지는 1.400. 동시에 용현지는 투어 한 경기서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LPBA 상금 200만원)에도 성큼 다가섰다. 지난 시즌 ‘랭킹 1위’ 김가영은 오도희 김정미 손수민(1조)과 경기서 7, 8이닝 연이어 15, 11득점을 앞세워 조 1위로 경기를 마쳤다.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는 2조(정보라 이화연 김혜경)서 한때 조 최하위로 탈락 위기를 맞았으나 경기 종료 직전 집중력을 발휘해 조1위로 점프,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밖에 강지은(3조 2위) 김예은(5조 1위) 오수정(6조 1위) 이미래(11조 1위) 김보미(9조 1위) 김민아(9조 2위) 등 LPBA 강호들이 나란히 32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지난 시즌 ‘랭킹 4위’ 김세연은 첫 판서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카이 아야코(일본), 원은정, 이유진과 경기한 김세연은 경기 내내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4조 최하위로 탈락했다. 이밖에 지난 시즌 랭킹 7위 임정숙 등은 64강서 대회를 마쳤다. ‘아마추어 랭킹 1위’ 김진아도 프로의 벽을 실감하며 첫 판에서 탈락했다. 27조서 송민지, 이은경, 임혜원과 경기한 김진아는 경기 초반 8이닝 동안 득점을 빼앗지 못하며 조 3위로 내려섰고, 후반전 한때 조 2위로 올라섰으나 최종 49점으로 임혜원(61점), 이은경(57점)에 밀려 49점으로 조3위로 탈락, 첫 대회를 마쳤다. ‘한국 당구 전설’ 고 이상천의 외동딸 올리비아리는 128강에서 승리를 거두고 64강에 진출, 경기 마지막까지 분투했으나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