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김서영, 한국 경영 선수 최초 세계수영선수권 3회 연속 ′톱6′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혼영 200ｍ 결승에서 2분11초30 '6위'

▲ 김서영(사진: 올댓스포츠)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김서영(경북도청)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롱코스(50ｍ)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개인혼영 200ｍ에서 6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최초의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결승 진출에 이은 한국 선수 최초의 3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 '톱6'다. 

김서영은 20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ｍ 결승에서 2분11초30에 터치패드를 찍고 8명 중 6위에 올랐다.
 

개인혼영 200ｍ는  선수가 접영-배영-평영-자유형 순으로 50ｍ씩 헤엄쳐 기록을 다투는 종목.  여자 개인혼영 200ｍ는 김서영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ｍ에서 2분08초34의 한국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낸 주 종목이다. 앞선 예선에서 2분11초29의 기록으로 전체 9위, 준결승에서 2분10초47로 16명 중 5위로 결승에 올라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와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에 이어 한국 경영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김서영은 이날 결승에서 첫 50ｍ 접영 구간을 27초74(3위)로 통과한 뒤 배영 구간에서 33초03(5위), 평영 구간에서 38초47(5위), 자유형 50ｍ 구간에서 32초06을 기록하며 6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김서영은 세계선수권 3회 연속 6위를 기록했다. 이 역시 한국 경영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경기 직후 김서영은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내가 그동안 엄청난 부담감에서 경기를 임했다는걸 최근에 깨달았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성적에 대한 부담감을 조금 내려놓은 상태에서 경기에 임하면서 스스로에게 집중하고자 했고,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연습할때와 경기할때 즐겁게 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작년부터 기록이 좋지 않아 상심했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