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뮤지컬 '광주'가 16일 네 번째 시즌의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 사진: 라이브 |
뮤지컬 '광주'는 1980년 5월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한 소시민들의 외침을 그렸으며 작품의 배경이자 민주주의의 심장인 광주에서 공연하며 지역 특화 콘텐츠로서의 의미를 더한다.
이번 시즌은 5·18 주간에 공연되는 만큼,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17일, 광주 금남로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는 5·18민주화운동의 전야제에 뮤지컬 '광주'의 출연진이 무대에 올라 광주시민과 함께한다. 또한, 5·18민주화운동 주간에 맞춰 공연되는 이번 시즌은 이를 기념하여 공연장 내외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앞두고 5월 17일, 금남로 전역에서 펼쳐지는 대표적 기념행사 ‘5·18전야제’의 이번 시즌은 참다운 민주, 정의와 평화, 통일, 인류애를 중심으로 하는 인간 세상, 우리가 꿈꾸는 진정한 세상을 위해 나아가는 투혼을 그려나간다.
총체극 ‘끝까지 우리들은 정의파다!’를 필두로 다수의 가수들의 초청공연이 이어지며, 오월정신을 알리고 표현하는 부스 오월시민난장 ‘오월마당’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를 축하하며, 뮤지컬 '광주'의 출연진 19명이 특설무대에서 공연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선보인다.
뮤지컬 '광주'의 1막 엔딩을 장식하는 하이라이트 장면인 ‘훌라훌라’는 광주시민이 총탄의 위협 앞에서도 사랑하는 이들과 소중한 일상을 수호하기 위해 뜨거운 목소리로 하나되는 장면으로, 광주 금남로에서 벌어진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극중 광주시민들은 거리천사에 외침에 따라 자유와 평화를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으며 뜨거운 열정을 담아내 울림과 감동을 전한다.
또, 광주문화재단은 ‘님을 위한 행진곡’ 부르기 릴레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뮤지컬 '광주' 공연 기간 동안, 매 회차 1시간 전부터, 빛고을시민문화관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들의 참여로 이뤄진다.
더불어 뮤지컬 '광주'는 5월 18일 공연에 한해 ‘5·18 특별 이벤트’를 갖고, 5·18민주화운동을 새롭게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했다. 당일 공연 종료 후 ‘스페셜 커튼콜’을 진행한다.
그 첫 번째로 출연 배우와 관객들이 함께 부르는 ‘님을 위한 행진곡’ 싱어롱 데이를 통해 관객들과 짙은 여운을 함께 나눈다.
두 번째는 작품의 하이라이트 장면인 실제 5·18민주화운동의 숭고한 영웅들의 이름이 새겨진 만장 앞에서 광주 출신의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진행한다.
또한 뮤지컬 '광주'는 개막을 맞아 ‘님을 위한 행진곡’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 5월의 추모곡이자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로, 홍콩, 대만, 중국,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서 현지어로 번역되어 불릴 만큼 민주주의 운동의 기념비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5·18민주화운동의 당시의 현장으로 시작되는 이번 뮤직비디오는 천천히 뮤지컬 '광주'의 배우들로 전환되며 5·18민주화운동이 과거와 현재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우리의 산 역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이다. '1980년 광주의 5월'을 예술 콘텐츠로 형상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를 쉽고 친근하면서도 의미 깊게 전하는 작품이다.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 기획되어 2020년 초연된 뮤지컬 '광주'는 2021년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앙상블상, 안무상, 극본상, 음악상(작곡)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창작 부문 프로듀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22년 10월 브로드웨이 ‘787 seventh’에서 쇼케이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오는 21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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