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첫 동양인 챔프' 장 웨일리, 에스파르자 상대 스트로급 타이틀 재도전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8-25 08: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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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웨일리(왼쪽)가 요안나 옌드레이칙의 복부에 옆차기를 시도하고 있다(사진: AFP=연합뉴스)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동양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UFC 챔피언을 지낸 장 웨일리(중국, 종합격투기 22승 3패)가 타이틀 벨트를 되찾기 위해 옥타곤에 오른다.


웨일리는 오는 11월 13일 미국 뉴욕주 뉴욕시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81: 아데산야 vs 페레이라 코메인 이벤트에서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카를라 에스파르자(미국, 종합격투기 20승 6패)에게 도전한다.

 중국 무술 우슈 산타 기반의 타격가인 웨일리는 2019년 동아시아 선수 최초로 UFC챔피언에 올랐다. 정찬성, 호리구치 쿄지, 오카미 유신, 우노 카오루 등이 넘지 못했던 벽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한국 단체에서 챔피언을 지내기도 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현재 UFC 여성 스트로급 2위에 올라 있는 웨일리는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 5위에 올라 있으며, 전적 가운데 11차례의 KO승, 7번의 서브미션승을 기록 중이다. UFC에서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1회,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2회 수상을 기록할 만큼 화끈한 경기 스타일이 돋보이는 선수다. 

이번이 웨일리에게는 두 번째로 챔피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다. 

 

웨일리는 지난해 4월 로즈 나마유나스(미국)에게 KO패하며 타이틀을 빼앗겼다. 같은 해 11월 나마유나스와 '리턴매치'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스플릿 판정패를 당했다.

하지만 에스파르자가 천적 나마유나스를 제거해준 덕에 1승 후 빠르게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을 수 있었다.

에스파르자는 지난 5월 나마유나스를 꺾고 두 번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공교롭게도 디 얼티밋 파이터(TUF) 시즌 20 결승전에서 우승해 초대 챔피언에 등극할 때의 상대도 나마유나스였다.

결국 나마유나스에게 두 번 진 웨일리와 두 번 이긴 에스파르자의 대결이 된다. 

타격가 웨일리는 자신보다 팔다리가 긴 타격가인 나마유나스에게 약하고, 나마유나스는 레슬러인 에스파르자에게 약하다. 하지만 웨일리는 레슬링 방어가 좋아 에스파르자 상대로는 나마유나스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평가된다.

 

특히  여성 파운드 포 파운드 랭킹에서는 에스파르자가 웨일리보다 한 계단 낮은 6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점에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웨일리는 “UFC 여성 스트로급 역사에는 5명의 챔피언이 있는데 오직 카를라하고만 싸워보지 못했다. 우리 둘 다 최고의 경기를 할 걸로 확신한다”며 타이틀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에스파르자를 향해 “경기를 받아줘서 고맙다. 준비 철저히 하고 팬들에게 멋진 경기를 보여주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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