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여자프로당구(LPBA) 투어 '왕중왕전' 성격의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4강에 진출, 1년 만에 결승 리턴매치가 성사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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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가영(사진: PBA) |
'디펜딩 챔피언' 김가영은 9일 경기도 고양시 JTBC 스튜디오 일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 8강전에서 임경진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었고, 스롱 피아비 역시 김진아(하나카드)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 나란히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앞으로 있을 준결승에서 김가영이 박지현을, 스롱 피아비가 임정숙(크라운해태)을 꺾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김가영 vs. 스롱 피아비'결승 맞대결 카드가 성사된다. 김가영과 박지현의 준결승(5전 3선승제)은 10일 오후 1시, 스롱 피아비와 임정숙의 준결승은 오후 7시에 열린다.
김가영은 지난해 3월 28일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SK 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결승 당시 스롱 피아비에 세트 스코어 4-1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까지 스롱 피아비에게 3연패를 당하고 있던 김가영이 '스롱 징크스'를 깨고 차지한 우승이었다. 이후 김가영은 2022-2023시즌인 지난해 10월(‘휴온스 챔피언십)과 올해 1월(NH농협카드 챔피언십)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5승을 달성, LPBA투어 역대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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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 피아비(사진: PBA) |
스롱 피아비는 지난해 6월 열린 이번 시즌 개막전(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우승 이후 잠시 슬럼프에 빠지는 듯했으나 8개월 만인 지난 달 정규 투어 마지막 대회였던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을 제패,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부진에서 탈출함과 동시에 김가영이 보유하고 있는LPBA투어 역대 개인 통산 최다승 기록(5승)에 1승 차로 다가섰다. 한편,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3’은 MBC SPORTS+, SBS SPORTS, Billiards TV, PBA&GOLF를 통해 TV 생중계되며, 유튜브(PBA TV, Billiards TV), 네이버스포츠,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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