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혜윤(25번)과 이해란(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하상윤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이 시즌 개막 5경기 만에 첫 승을 따냈다.
삼성생명은 10일 경기도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청주 KB스타즈에 64-53, 1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의 하상윤 감독은 이로써 프로 무대 사령팁으로서 데뷔승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삼성생명은 인천 신한은행과 공동 5위(1승 4패)가 됐다.
KB스타즈는 부천 하나은행과 공동 3위(2승 2패)로 반 계단 내려앉았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1점에 16리바운드)과 이해란(13점 10리바운드)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하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고, 키아나 스미스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0점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연결하며 힘을 보탰다.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가 유일한 두 자릿수 득점(14점)을 올린 가운데 주포 강이슬이 주무기인 3점슛을 3차례 시도해 한 번도 림에 꽂아넣지 못하는 부진 속에 9점에 묶인 부분이 뼈아팠다. 나윤정 역시 특기인 3점슛을 한 개도 성공시키지 못한채 2점을 올리는 데 그쳤고, 허예은도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9점을 넣고 5개의 어시스트를 연결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부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