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아(사진: PBA) |
김민아는 2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서 김민아는 스롱 피아비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0-11, 11-3, 4-11, 7-11, 11-5, 11-4, 9-4)로 대역전승을 거두고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을 수확했다.
김민아는 우승상금 2천만 원을 획득했다.
지난 2020년 8월(2020-21시즌) ‘아마추어 랭킹 1위’ 출신으로 전격 프로행을 선언했던 김민아는 직전 대회까지 13개 대회에서 두 차례 준결승을 치른 것이 종전 최고 성적이었다.
그리고 데뷔 이후 14번째 출전 대회였던 이번 대회에서 '13전 14기'의 첫 우승을 이뤄냈다.
김민아는 “아마추어 시절 1위로 프로행을 선택했을 때, 스스로에 대한 기대가 막연히 있었는데, 우승을 하지 못하면서 조급해졌던 것 같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선 ‘이미 늦었으니 천천히 하자’고 마음먹었다. 그러면서 조금씩 마음이 편해졌고, 여유를 찾았던 것 같다. 이제 경기 운영 등을 떠나서 마음가짐에 대한 깨달음이 생겼다. 너무 감격스럽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민아는 64강과 32강 서바이벌서 나란히 조1위로 통과한 후 16강에서 오수정, 8강에서 윤경남을 각각 세트스코어 2-1, 3-1로 누르고 4강에 올랐다. 4강서는 임정숙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며 결승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이자 프로 최다승 타이 기록(4승)에 도전했던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LPBA 챔피언으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한편, 대회 한 경기 최고 에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상금 200만원)은 32강서 에버리지 1.391을 기록한 박지현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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