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 발리볼월드 SNS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국제배구연맹(FIVB) 제휴 매체인 발리볼월드닷컴이 '배구 여제' 김연경을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여자배구선수로 선정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부터 2021년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020 도쿄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전 세계 남녀 선수 12명의 순위를 매겨 공개해온 발리볼월드닷컴은 16일 남녀 1위에 오른 선수를 발표했고, 여자 선수로는 김연경이 1위를 차지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2021년은 김연경에게 획기적인 해였다"고 평가한 뒤 "지난해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을 3회 연속 올림픽 본선으로 이끌어 2012년 런던 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4강에 올려두고 17년간 뛴 한국 대표팀에서 은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은 김연경 유튜브 구독자와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0만명 이상을 찍은 해이기도 하다"고 김연경의 활발한 소셜 미디어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또 김연경이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에서 흥국생명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도 196점을 올리며 활약한 점을 소개한 뒤 지난해 김연경의 활약의 하이라이트로 도쿄올림픽을 꼽았다.
이 매체는 "김연경의 환상적인 활약에 고무된 한국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성적을 냈으며 김연경은 올림픽에서 4번이나 한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올린 최초의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발리볼월드닷컴은 김연경에 대해 "러시아 선수의 몸과 미국 선수의 힘, 일본 선수의 기술과 브라질 선수의 민첩성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한 이탈리아 출신 터키 배구 지도자 지오반니 귀데티 감독의 극찬을 소개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