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시티 제이미 바디(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레스터시티가 7경기 연속골 행진을 펼친 제이미 바디의 활약에 힘입어 7연승에 성공, 맨체스터 시티에 잠시 내줬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레스터시티는 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왓퍼드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홈경기에서 바디의 페널티킥 결승골과 제임스 매디슨의 추가골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스터시티는 10월 5일 리버풀과 8라운드에서 1-2 패배를 당한 이후 9라운드 번리전부터 15라운드 왓퍼드전까지 내리 파죽의 7연승을 달리며 시즌 11승2무2패(승점 35)를 기록, 맨체스터 시티(승점 32)를 밀어내고 하루 만에 2위 자리에 복귀했다. 선두 리버풀(14승1무, 승점 43)과 승점차는 8점.
레스터시티는 특히 7연승을 따내는 동안 21골을 뽑아냈고, 실점은 단 2점이었다. 사우샘프턴과 10라운드에서는 무려 9-0 대승을 거두기도 했다.
레스터시티의 바디는 레스터시티가 7연승을 거두는 동안 매 경기 골을 성공시키는 7경기 연속 골 퍼레이드로 리그 14호골을 기록, 첼시의 태미 에이브러햄(11골)과 격차를 3골로 벌리면서 득점 선두를 질주했다.
그가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14골 가운데 최근 7경기에서 뽑아낸 골이 무려 9골이다.지난 2015-2016시즌 '승격팀' 자격으로 EPL 무대에서 무려 '5천분의 1' 확률을 뚫고 우승을 차지하는 기적의 스토리를 완성했던 레스터시티는 최근 믿기지 않는 연승 행진을 통해 4시즌 만에 다시 한 번 기적과 같은 스토리를 재현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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