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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이범준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과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의 UFC 페더급 타이틀전이 확정됐다.
12일(한국시간) UFC의 대표적인 소식통인 아리엘 헬와이니 기자에 따르면 정찬성은 오는 4월 10일 열리는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에 도전한다. 대회 장소는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3월 6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72 메인이벤트에서 맥스 할러웨이와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할러웨이가 부상으로 출전이 무산됐다.이에 볼카노프스키 측은 할러웨이의 대체 선수로 정찬성을 지목했고, 정찬성 측이 이를 구두 수락하면서 두 선수의 타이틀전은 급물살을 탔다.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연승을 달리고 있는 페더급 챔피언으로, 2019년 12월 할러웨이를 심판전원일치 판정으로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해 9월에는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2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정찬성은 햇수로 9년 만에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얻게 됐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에 도전했으나 경기중 갑작스런 어깨 탈구로 인해 4라운드 TKO 패를 당했다. 경기 초반 알도의 공세를 이겨내고 승기를 잡아가던 상황에서 벌어진 부상이었다는 점에서 큰 아쉬움을 남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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