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손흥민이 교체 출전한 토트넘 핫스퍼(잉글랜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 원정에서 설욕에 실패하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1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뮌헨과의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B조 최종전에서 1-3으로 졌다.
토트넘의 16강 진출이 이미 확정된 채 맞은 최종전에서 손흥민은 후반 20분 교체 출전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1대1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B조에서 3승 1무 2패(승점 10)를 기록,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고, 6전 전승(승점 18점)을 기록한 뮌헨은 조 1위로 조별 리그를 통과했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킹슬리 코망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6분 뒤 라이언 세세뇽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전반 45분 뮌헨의 토마스 뮐러에게 추가골을 내주고 1-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토트넘은 19분 만에 필리피 코치뉴에게 쐐기 골을 허용, 1-3 완패를 당했다. 지난 홈 경기에서 뮌헨에게 2-7 대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이날 원정의 불리함에도 불구하고 설욕을 노렸으나 해리 케인 등 핵심 자원 다수를 영국 런던에 남겨둔 채 그동안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선수들을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한 토트넘은 후반 손흥민을 투입했지만 반전을 일으키는 데 실패했다.
한편, B조 3, 4위가 확정된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의 맞대결은 유세프 엘 아라비가 페널티킥 결승 골을 넣은 올림피아코스의 1-0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