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 연합뉴스) |
손흥민은 2일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국제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국제선수상은 AFC 가맹국 선수로 자국 리그를 떠나 해외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에게 주는 상으로 손흥민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두 차례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일본의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문(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이 손흥민과 함께 후보에 올랐으나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과 소속팀에서의 활약 모두 손흥민의 경쟁 상대가 되지는 못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인 이강인(발렌시아)이 유망주상, 정정용 감독이 남자 감독상을 수상했다.
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인 골든볼을 거머쥔 이강인은 이날 AFC 시상식에서 일본의 아베 히로키(바르셀로나), 베트남의 도안 반 하우(헤이렌베인)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 남자 선수로서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이천수(2002년), 박주영(2004년), 기성용(2009년), 이승우(2017)에 이어 이강인이 다섯 번째다. 여자 선수로는 여민지(2010년)와 장슬기(2013년)가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손흥민과 이강인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