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정(사진: 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은메달리스트 박혜정(고양시청)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3관왕에 등극했다.
박혜정은 13일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 역도 여자 일반부 87㎏ 이상급에서 인상 126㎏, 용상 164㎏, 합계 290㎏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는 용상과 합계 금메달, 인상 은메달을 획득했던 박혜정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이 따낸 3개의 메달을 모두 금메달로 '통일'했다.
박혜정은 그러나 이날 용상에서 마지막 3차 시기를 한국 신기록인 171㎏으로 신청해 도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지난 8월 파리 올림픽 81㎏ 이상급에 출전해 인상 131㎏, 용상 168㎏, 합계 299㎏으로 은메달을 따낸 박혜정은 경기가 끝난 뒤 박혜정은 대한역도연맹으로부터 올림픽 포상금(경기력향상지원금) 4천만원을 받았다.
박혜정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코치님과 '너무 무리하지는 말자'면서도 3관왕을 하고 싶었는데 목표를 달성해 기쁘다"며 "올림픽 끝나고 일정이 많아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 때문에 경기력에 영향을 준다면 선수로서 핑계라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12월 세계선수권 출전을 준비인 박혜정은 "제가 지금 어깨, 허리, 무릎이 전체적으로 안 좋아서 치료하면서 몸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느 대회를 나가든 우승을 목표로 하지만, 세계선수권에서는 일단 색깔과 관계 없이 메달을 따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