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경(사진: KOVO) |
올 시즌 국내로 복귀한 흥국생명의 김연경은 공격성공률(45.92%)과 서브(세트당 0.28개), 그리고 오픈공격(성공률 44.48%) 등 3개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개막 10연승 행진을 주도했고, 시즌 내내 흥국생명의 독주를 이끈 김연경은 팀내 불화설에 이은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전력 파문으로 팀이 흔들리며 팀은 정규리그 1위 자리를 GS칼텍스에 빼앗기는 가운데서도 고군분투하며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인삼공사의 '인복이' 발렌티나 디우프는 시즌 최종전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혼자 39점을 올리면서 시즌 963점을 기록, IBK기업은행의 특급 외국인 선수 안나 라자레바(867점)와 GS칼텍스를 정규리그 1위로 이끈 메레타 러츠(854점)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최다 득점 부문 1위에 올랐다.
디우프의 팀 동료인 인삼공사의 한송이는 블로킹(세트당 0.70개)과 이동공격(성공률 55.88%)에서 1위를 차지했고, 현대건설의 양효진은 11시즌 연속 이어오던 블로킹 1위 타이틀을 한송이에 내줬지만 시간차 공격(성공률 58.90%)과 속공(성공률 84.55%)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 임명옥(사진: KOVO) |
한국도로공사의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은 수비(세트당 8.85개), 리시브(효율 52.63%), 디그(세트당 5.69개) 등 수비 3개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올 시즌 리그 최고의 리베로였음을 입증했다.
한편, 시즌 중반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이 드러나며 전력에서 이탈한 흥국생명의 세터 이다영은 세트 1위(세트당 11.0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