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채현(사진: 대한산악연맹)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서채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이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리드에 이어 콤바인(볼더링+리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채현은 16일 서울시 잠원 한강공원 스포츠클라이밍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볼더링 결선에서 총점 177.5점으로, 176.6의 다니 나쓰기(일본)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콤바인 경기는 2018년부터 아시아선수권 정식종목이 됐고, 이번에 3번째 챔피언을 배출했다.
아시아선수권 콤바인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한 건 남녀를 통틀어 서채현이 처음이다.
이날 서채현은 볼더링 결승에서 100점 만점에 77.5점(3위)을 얻었고, 리드 결승에서 TOP을 찍으며 100점 만점에 100점(1위)을 획득, 합계 점수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리드에서 금메달을 따낸 서채현은 콤바인 우승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서채현은 "처음 치러보는 형태의 콤바인 경기여서 걱정이 되고, 아시안게임에 영향이 큰 대회라 부담이 컸지만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내년 대회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