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 구트-베라미(사진: AFP=연합뉴스) |
라라 구트-베라미(스위스)가 2020-2021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시즌 처음으로 활강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구트 베라미는 27일 이탈리아 발디파사에서 열린 2020-2021 FIS 알파인 월드컵 여자 활강에서 1분 23초 93의 기록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 2위 라모나 지벤호퍼(오스트리아, 1분23초95), 3위 코린 수터(스위스, 1분24초19)를 제치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만 네 차례 슈퍼대회전 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던 구트-베라미는 이번 활강 우승으로 시즌 5번째 월드컵 우승을 달성했다. 월드컵 통산 31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2017년 2월 왼쪽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구트-베라미는 2017년 10월 슬로프에 복귀했으나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던 구트-베라미는 이번 시즌 확실한 부활의 질주를 펼치고 있다.
그가 한 시즌에 5승 이상을 거둔 것은 부상 이전인 2016-2017시즌 5승 이후 4년 만이다.
구트 베라미는 최근 10차례 대회에서 6번 우승했고, 9차례 3위 안에 입상했다.
최근 이탈리아 코르티나 담페초에서 끝난 세계선수권에서도 슈퍼대회전과 대회전 우승, 활강 동메달 등의 성적을 냈다.
구트-베라미는 또한 2020-2021시즌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도 지난해 11월부터 종합 1위를 지켜온 페트라 블로바(슬로바키아)를 제치고 선두에 나서면서 2016년 알파인 월드컵 종합 우승 이후 5년 만에 왕좌 복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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