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세영(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2023 아시아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안세영은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대만의 타이쯔잉에게 0-2(10-21 14-21)로 패했다.
세계 랭킹 2위 안세영은 4위 타이쯔잉과 상대 전적에서 4승 1패로 앞서있었으나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3위에 올랐던 안세영은 결국 작년 성적보다 한 계단 올라선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타이쯔잉은 앞선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2-1(21-12 16-21 21-15)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상대 전적에서 열세였던 안세영을 꺾는 기염을 토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한편, 여자 복식 세계 12위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도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6위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일본)에 0-2(7-21 14-21)로 패해 준우승을 수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