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채현(사진: 대한산악연맹)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 서채현(노스페이스클라이밍·서울시청)이 올해 마지막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시즌 6번째 월드컵 포디움에 올랐다.
서채현은 22일 일본 이와테현 모리오카에서 열린 2022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모리오카 월드컵에서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선에서 131.8점을 얻어, 126점의 4위 브룩 라부트(미국)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1위는 190.9점을 얻은 모리 아이(일본), 2위는 171.2점의 나탈리아 그로스먼(미국)이 차지했다.
서채현은 월드컵 외에 서울에서 열린 2022 IFSC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콤바인과 리드 2관왕에 오르고, 볼더링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서채현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전국체전과 아시아선수권대회, 이번 월드컵까지 대회가 연속해서 열려서 컨디션이 좋지는 않았다. '경험해보자'라는 가벼운 마음으로 참가했는데 메달까지 따서 정말 기쁘다"며 "이번 콤바인 경기를 통해 올림픽에 대한 가능성도 본 것 같아 더욱 열심히 훈련할 동기부여가 생긴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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