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강지은 김가영 이미래, 임정숙 김보미 김예은 등 32강 진출
'3전4기' 128강 통과한 아마추어 1위 출신 김진아도 32강 합류
▲ 스롱 피아비(사진: PBA)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블루원리조트)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2022-2023시즌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4차투어) 여자부(LPBA) 32강에 진출했다. 스롱 피아비는 24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PBC캐롬클럽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애버리지 1.889를 기록, 전제 1위로 32강에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64강전에서는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디펜딩챔피언’ 강지은(SK렌터카), 김가영(하나카드) 히다 오리에(SK렌터카) 이미래(TS샴푸·푸라닭) 김보미(NH농협카드) 임정숙(크라운해태) 김예은(웰컴저축은행) 등 LPBA 강호들이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김세연(휴온스)와 용현지(TS샴푸·푸라닭) 김민아(NH농협카드)는 서바이벌의 벽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64강 2조(정보라, 하윤정, 박은경)서 경기한 스롱 피아비는 경기 초반 선두를 잡은 후 줄곧 1위를 유지하며 무난히 32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후반전 첫 공격(11이닝)서 하이런 7점을 몰아치며 16점을 쌓은 데 이어 13이닝에서는 12득점으로 100점 고지를 밟으며 승기를 잡았다. 스롱은 최종 118점(애버리지 1.889)을 기록하며 64강 전체 1위로 32강 무대에 올랐다. 지난 시즌 같은 대회에서 스롱 피아비를 꺾고 정상에 오른 강지은은 10조서 이유주, 김율리, 이화연과 대결해 최종 82득점(애버리지 1.250)을 기록하며 가볍게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가영은 1조서 서한솔과 마지막까지 2위 자리를 놓고 경쟁, 경기종료 직전 회심의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극적으로 조2위를 차지해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조 1위는 전어람(93점). 이밖에 직전 대회(TS샴푸·푸라닭 챔피언십) 우승자 히다 오리에(일본·5조 2위) 이미래(6조·2위) 임정숙(3조·2위) 김보미(8조·2위) 김예은(9조·1위) 등도 64강을 통과했다. 네 번째 도전만에 128강을 통과한 김진아도 여세를 몰아 4조서 87득점에 성공, 조 1위로 32강에 올랐다. 반면, 김세연은 15조서 하야시 나미코(일본·64점) 김갑선(56점) 이지은(44점)에 이어 36점에 그쳐 최하위로 고배를 마셨다. 용현지(8조·4위) 김민아(4조·3위)도 2위 내에 들지 못한 채 대회를 마감했다. LPBA 32강전은 26일 오후 5시부터 이어진다. 앞서 25일 오후 2시부터는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휴온스 PBA-LPBA 개막식’을 갖고 PBA 128강전으로 대회가 본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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