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빈(사진: AP=연합) |
'아이언맨' 윤성빈(강원도청)이 2019-2020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따낸 5개의 메달을 목에 걸고 귀국했다.
윤성빈은 8차례에 걸친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소화하고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비시즌 평창슬라이딩센터가 가동되지 않아 주행 훈련 없이 진천선수촌에서 훈련하고서 시즌에 돌입한 윤성빈은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메달을 따내지 못했지만 3차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며 자신의 존재감을 새삼 부각시켰다.
월드컵에서 5개(금1·은2·동2)의 메달을 따낸 윤성빈은 이어진 세계선수권에서 첫 금메달을 노렸으나 6위에 그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귀국 일정을 알리지 않고 입국한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를 토대로 다음 세계선수권에서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창 올림픽이 끝난 뒤 휴식기를 잘 갖지 못해 지쳤던 것 같다"면서 "잘 정비해서 다음 시즌에는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