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KSPO 나타네(사진: 나타네 인스타그램) |
코로나19 감염 의심자 발생으로 한바탕 소동을 겪은 여자축구 WK리그 화천 KSPO가 나타네와 이새움의 연속골에 힘입어 세종 스포츠토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KSPO는 1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2020 WK리그 12라운드 홈 경기에서 스포츠토토를 2-0으로 제압했다.
WK리그 휴식기 직전 열린 1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도시공사를 꺾었던 KSPO는 이로써 2연승을 달리며 4위(승점 18) 자리를 지켰고, 4위 도약을 노리던 스포츠토토는 5위(승점 14)에 머물렀다. 두 팀의 격차는 승점 4로 벌어졌다.
KSPO는 이날 경기 시작 3분경 미드필드에서 혼전중 나츠가 전방으로 길게 차낸 공이 나타네에게 연결됐고, 나타네가 스포츠토토 수비수들의 제지를 뚫고 페널티 지역 오른쪽 대각선 방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꽂았다.
나타네의 선제골 이후 양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을 이어갔으나 후반 막판까지 추가골이 나오지 않다가 후반 37분 스포츠토토의 백은미의 핸드볼 반칙으로 KSPO가 다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이새움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전날 발뒤꿈치 염증으로 치료를 받는 KSPO 선수 한 명이 염증과 함께 발열 증세를 보이면서 취소됐다가 해당 선수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하루 늦게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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