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프로배구 남자부 국내 선수 한 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해당 선수의 소속 구단은 오후 늦게 소속 선수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그동안 V리그에서는 국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선수 노우모리 케이타(KB손해보험)와 브루나 모라이스(흥국생명)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었으나 국내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국내 선수는 지난 주말에 V리그 경기를 치른 상황으로 한국배구연맹(KOVO)과 구단들은 우려가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앞서 KOVO는 지난해 12월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벌어진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남자부 경기에 중계 스태프로 참여한 카메라 감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확진 판정이 나온 1월 1일 회의를 가진 이후 2일과 3일 열릴 예정이던 4경기를 일단 취소하고 남녀 13개 구단 선수와 코칭스태프, 프런트, 심판, 사무국 직원, 경기 위원, 대행사 직원 등 1천500여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V리그는 1월 5일에 재개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수단과 함께 숙식과 이동을 함께하고 타팀 선수와도 접촉하는 선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만큼 앞선 방송 스태프의 확진 상황보다 더 엄중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서 향후 리그 운영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