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유진 9단(사진: 한국기원) |
오 9단은 21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6기 용성전 여자조 예선 2회전에서 김상인 3단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012년 7월 입단 이후 10년 8개월 만에 500번째 승리를 수확한 오 9단은 통산 성적은 500승 299패로 승률 62.57%를 기록했다.
국내 여자 프로기사 가운데 개인 통산 500승을 달성한 기사는 박지은(612승)·조혜연(679승)·최정(705승)·김혜민(545승) 9단에 이어 오 9단이 다섯 번째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천959승(일본 기록 118승 포함).
▲ 오유진 9단(사진: 한국기원) |
뜻깊은 통산 500승 기록을 달성한 오유진 9단은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아 500승 달성이 조금 늦어졌지만 10년간 꾸준히 쌓아 올린 기록이라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쉽진 않겠지만 앞으로도 정진해 1천승까지 나아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012년 8월 입단 후 첫 대국인 여류십단전 예선에서 김선미 3단을 상대로 첫 승리를 거둔 오유진 9단은 2015년 9월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대항전에서 조훈현 9단을 상대로 100승째를 수확했고, 2017년 10월에는 중국의 루자 2단과 대국에서 200승째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