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멀티골을 터트리며 소속팀 경주 한수원을 연승으로 이끈 여민지가 여자실업축구 WK리그 9라운드에 이어 10라운드에서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여민지는 28일 화천 생활체육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10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9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동점골을 뽑아낸 데 이어 팀이 2-1로 리드하고 있던 후반 28분 경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성공시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지난 24일 세종 스포츠토토와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결승골을 뽑아내며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9라운드 MVP에 뽑혔던 여민지는 이번에도 10라운드 MVP에 선정, 2개 라운드 연속 MVP에 올랐다. 여민지의 활약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추가한 한수원은 시즌 7승(2무1패)째를 수확하며 승점 23점을 기록, 같은 날 수원도시공사를 1-0으로 제합하고 5연승을 달린 선두 현대제철(8승 1무 1패 승점 25)과의 격차를 승점 2점으로 유지했다. 같은 날 스포츠토토는 창녕 WFC와의 홈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승(2무6패)째를 거뒀지만 승점 10에 머물머 7위에 자리했고, 보은상무는 서울시청과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스포츠토토에 골득실에서 앞서며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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