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만다 누네스(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누네스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에어라인센터에서 열린 'UFC 277'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페냐에게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누네스는 지난해 12월 페냐에게 2라운드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2016년 7월 미샤 테이트(미국)를 누르고 여성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5년 5개월 만에 타이틀 벨트를 내려놓았다. 2014년 9월 캣 징가노(미국)에게 당한 TKO 패 이후 약 7년 만의 패배였다.
하지만 이번 승리로 누네스는 재기에 성공, 통산 전적 27전 22승 5패가 됐다.
반면 누네스를 제압하는 옥타곤 반란을 일으켰던 페냐는 첫 방어전에서 챔피언 벨트를 풀고 말았다. 통산 전적은 11승5패.
앞선 맞대결에서 2라운드에 체력이 다소 빠진 상태에서 페냐와 난타전을 펼치다 페냐의 펀치에 충격을 입고 서브미션 패배의 빌미를 줬던 누네스는 이번 대결에선 아웃 파이팅 전략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쌓아가며 영리한 경기를 펼쳤다.